2020-1기 창업기본 및 준비과정 운영 결과

3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8주간 16차시에 걸쳐 2020-1기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교육 기본 및 준비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11명의 강사와 10명의 참가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과정이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를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이번 1기는 40, 50대의 취업 중이거나 창업 중인 분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으며, 대부분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은 초보 수준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계시고, 퇴직을 앞 두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생 2막을 준비해 보고자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기본 및 준비과정은 사회적경제에 깊이 들어가기 전에 기초체력을 쌓는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수업 첫날 마인드 프리즘을 통해 자기자신을 돌아봤고, 이어서 사회적경제 및 사회적경제기업 그리고 사회적기업가 정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사회적가치 기반의 사업을 구상하고 모델화하여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방법과 실습을 통한 모의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글쓰기 스킬을 배웠고, 나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부 및 민간기업의 지원제도까지도 알아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5여 년을 취약계층 청소년을 돌보며 살아오신 들꽃청소년세상 대표님과 발달장애인들의 함께 일하는 삶과 전인재활을 도모하여 궁극에는 자립 및 사회통합을 실현하려는 가나안근로복지관 관장님의 진솔한 이야기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본 및 준비과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4.54점으로 과정 참가자 모두 교육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성별, 연령대, 취/창업 여부 별로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과정 참가자들이 좋았다고 느낀 것은 1. 강사님들의 전문적인 경험, 소탈하고 겸손한 진행, 2. 실제 경험에 입각한 진솔한 이야기, 3. 질문과 답변을 통한 인터랙션, 4. 자료준비의 높은 완성도 및 사례중심의 체계적인 설명, 그리고 5. 창업에 대한 인싸이트를 얻을 수 있다. 등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쉽게 생각한 것은 1. 짧은 시간(3시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다뤄 다소 산만함, 2. 적절한 타임에 쉬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음, 3. 저녁에 3시간 교육은 길다고 생각함(다음 날 출근에 지장이 있음) 등과 같이 하루 종일 일하고 지친 상태로 저녁 수업에 참석하는 직장인들의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반영하여 9월 초부터 진행하는 2기는 개편을 통해 보다 나은 과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다음 기수에는 20, 30대 청년들과 구직 또는 창업준비 중인 참가자의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

재미난청춘세상은 미생(未生)이 상생(相生)하여 완생(完生)이 되는 세상입니다.

바로 신중년 퇴직자와 청년 구직자 그리고 자립 청소년이 재미나게 어우러져 사회적경제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더 나은 세상입니다.

"자~ 우리의 청춘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