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과 올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수련회로 재청세인 39명이 일상을 벗어나 함께 밤을 지새우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용문산 관광단지 안에 있는 ‘추억의 청춘뮤지엄’에서 따뜻했던 70, 80년대 추억 속 그 시절로 돌아갔습니다. 1,1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용문사 은행나무의 위용을 보며 용문사 산책로를 걸었고, 자연을 벗 삼아 먹는 숯불 바비큐 저녁 식사와 오가는 정감 있는 대화는 우리를 낭만에 젖어 들게 했습니다.
이번 가을 수련회 표어는 “놀이(Recreation)를 통한 재창조(Re-Creation)”입니다. 재청세인 모두 유쾌한 놀이를 즐기고 개별적으로 정성껏 준비해서 뽐냈던 장기자랑은 우리를 그 옛날 학창 시절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특별히 참석해서 멋지게 진행해주시고 공연까지 보여주신 연극배우님들 덕에 더욱 알찬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다양함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양한 성격과 능력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색깔을 뽐내면서도 전체의 하모니를 만들어 나갔던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